비행기 탑승 전 제대로 확인하지 않으면 공항 보안 검색대에서 물품을 압수당할 수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국제선 기준 기내 반입이 금지되거나 제한되는 물품을 정리하고, 액체류 및 전자기기 반입 규정, 수하물 분리 요령까지 실용적인 정보를 제공합니다. 공항에 도착해서 정리하지 마시고, 미리미리 아래 내용 보시고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모르고 챙기면 바로 압수! 기내 반입 금지 물품 확인은 필수입니다
해외여행을 떠나기 위해 공항에 도착했는데, 보안검색대에서 짐을 열어보라는 말을 들으면 당황스럽기 마련입니다. 심지어 여행 내내 쓰려고 챙긴 물건이 반입 금지라는 이유로 현장에서 바로 압수당하거나 폐기되는 일이 생기기도 하죠. 여행 전 설렘은 사라지고, 괜한 시간과 에너지를 소모하게 되는 최악의 상황입니다.
하지만 이런 일은 대부분 사전 정보 부족에서 비롯됩니다. 특히 기내 반입 금지 물품 목록은 매우 구체적이고 복잡하게 나뉘어 있어, 단순히 ‘칼은 안 된다’, ‘액체는 안 된다’ 정도만 알고 있다면 충분치 않습니다. 예를 들어 가위도 크기에 따라 반입 가능 여부가 달라지고, 음식물도 종류에 따라 허용되지 않는 것들이 있습니다.
또한 국가마다 세부 규정이 조금씩 다르고, 항공사에 따라 제한 수준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기본 규칙’을 아는 것은 물론, 자신의 항공편과 여행 국가에 맞는 정보를 미리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모르면 가져가지 않는 것보다, 알고 현명하게 포장하거나 위탁 수하물로 돌리는 것이 안전합니다.
이 글에서는 국제선 기준으로 기내 반입이 금지된 물품과 제한 물품 리스트, 그리고 반입 가능 기준과 포장 요령까지 정리했습니다. 공항에서 낭패 보지 않도록, 비행기 탑승 전 반드시 체크하세요.
기내 반입 금지 물품 및 주의해야 할 항목 정리
1. 액체류 제한 규정 (100ml 룰)
- 용기당 최대 100ml 이하만 반입 가능
- 총합 1L 이하, 20cm x 20cm 투명 지퍼백 1개에 담아야 함
- 대표 예: 로션, 샴푸, 스킨, 린스, 젤 타입 음식, 리퀴드 파운데이션 등
- 단, 분유, 약, 처방용 액체류는 예외 적용 (증빙서류 필요)
2. 날카로운 물품
- 칼, 커터칼, 접이식 칼, 면도칼 등은 기내 반입 불가
- 손톱깎이, 가위, 족집게 등도 날 길이 6cm 이하만 허용
- 다용도툴(멀티툴)도 대부분 제한되며, 위탁 수하물로 넣어야 함
3. 위험 물질 및 가연성 품목
- 스프레이형 방향제, 라이터 연료, 부탄가스, 알코올 70% 이상 포함 제품
- 페인트, 접착제, 석유계열 용제는 기내 및 수하물 모두 반입 불가
- 1회용 라이터 1개는 일부 항공사에서 기내 반입 허용(단, 수하물은 불가)
4. 전자기기 및 배터리
- 보조배터리: 100Wh 이하만 기내 반입 가능, 위탁 수하물 불가
- 100Wh~160Wh는 항공사 사전 승인 필요
- 전동 킥보드, 전동 휠 등 리튬이온 배터리 내장형 기기는 대부분 반입 제한
- 노트북, 태블릿, DSLR 등은 별도로 꺼내서 검색대에 올려야 함
5. 음식물 반입
- 과자, 빵, 견과류, 햄버거 등은 반입 가능
- 액체나 젤 형태의 음식(잼, 요거트, 수프 등)은 100ml 규정 적용
- 과일, 육류, 유제품 등은 도착 국가의 농산물 반입 규정에 따라 제한될 수 있음
6. 기타 금지 물품
- 장난감 총, 금속 모형 무기류 (외형만 비슷해도 반입 불가)
- 운동기구(야구 방망이, 골프채 등), 삼각대(길이 제한 있음)
- 드론은 배터리 용량과 함께 기내/수하물 반입 여부 확인 필수
“모르면 손해 보는” 기내 반입 규정, 반드시 확인하세요
기내 반입 금지 물품은 단지 ‘불편함’의 문제가 아닙니다. 보안검색대에서 걸리면 시간을 낭비하고, 물건을 압수당하거나 폐기하는 스트레스를 겪게 됩니다. 특히 귀중품이나 해외에서 어렵게 구매한 물건이 해당 규정을 몰라 버려야 하는 상황이 되면, 그 아쉬움은 오래 남습니다.
그렇기에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짐을 쌀 때는, 여권이나 항공권만큼이나 기내 반입 규정 확인을 중요한 준비로 여겨야 합니다. 액체류의 용량, 날카로운 도구의 규격, 배터리의 와트수 등은 단순히 항공사 홈페이지나 외교부, 공항공사 사이트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또한 항공사별, 국가별로 세부 규정이 다를 수 있으므로, 자주 이용하는 항공사나 여행 지역의 규정을 사전에 검색하고, 필요하다면 고객센터에 문의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특히 보조배터리, 액체류, 전자기기, 약품은 규정 위반이 가장 많은 항목이므로 이 4가지는 더욱 철저히 점검해야 합니다.
이제부터라도 짐을 쌀 때 “이건 기내에 넣어도 될까?”라는 질문을 한 번 더 던져보세요. 그 한 번의 점검이 여러분의 여행을 더 가볍고, 더 안전하고, 더 기분 좋게 만들어 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