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정보
제목 : 범죄도시 2
장르 : 범죄
러닝타임 : 106분
평점 : 9.02
감독 : 이상용
출연 : 마동석, 손석구, 최귀화, 박지환, 허동원 등
개봉일 : 2022.05.18
관객수 : 1269만 명
● 영화 줄거리
범죄도시 1 가리봉동에서 벌어졌던 장첸 사건으로부터 4년 뒤, 마동석이 속해있는 금천경찰서 강력반은 해외로 도주한 용의자를 인도받아 한국으로 데려오는 임무를 맡게 됩니다. 주인공 마석도(마동석)와 전일만(최귀화) 반장은 베트남으로 건너가 용의자를 인도받게 되는데, 자수한 용의자에게 수상함을 느낀 마동석은 사건을 자세히 알아보게 되고, 극악무도한 사건의 진범 강해상에 대해 알게 되는데... 베트남과 한국을 오가며 역대급 살인사건을 저지르는 강해상과 그 뒤를 쫓는 마동석의 화끈한 액션과 범죄 소탕 작전이 펼쳐집니다!
범죄도시 2는 베트남에서 있었던 범죄 실화를 모티브로 만든 영화입니다. 일명 '필리핀 연쇄 납치 사건'으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해당 사건에 대해 다룬 적이 있습니다. 영화에 나온 수법과 비슷하게 5명의 일당이 필리핀에서 입국하는 한국사람을 타깃으로 친근하게 다가간 다음 준비한 자동차에 탑승하면 폭행, 살인, 납치 및 금품갈취의 극악무도한 범죄를 저질렀던 사건입니다.
이들은 2008년부터 2012년까지 필리핀에서 한국인 관광객 10명을 납치, 5명을 살해했습니다. 실제 용의자 5명은 모두 체포되었고 2명은 무기징역, 1명은 자살, 나머지 2명은 각각 22년형, 28년형을 선고받아 복역 중입니다.
● 주연배우 마동석에 대해
주연배우 마동석은 한국에서 태어나 18살에 미국으로 이민을 가게 되었고 미국에서 격투기 선수 마크 콜먼의 퍼스널 트레이너로 활동했다고 합니다. 이후 2002년 한국의 영화 천군 오디션에 합격한 것을 계기로 30살부터 한국에서 본격적인 배우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마동석은 운동으로 만들어진 다부진 체격 덕분에 격투기 선수, 형사, 깡패, 조폭 등 상남자 캐릭터 위주의 연기를 해왔습니다.
영화 ‘부당거래’, ‘범죄와의 전쟁’에 출연하면서 인지도를 서서히 넓히다가 ‘이웃사람’에서 연쇄살인마를 물리치는 깡패 사채업자 역을 연기하면서 본격적으로 인기를 얻게 됩니다. 이후 출연한 작품들 중 ‘부산행’과 ’ 신과 함께 2‘의 성공으로 흥행실적까지 얻었으며 조연에서 벗어나 단독 주연으로 출연한 ’범죄도시‘까지 히트하면서 주연배우로서도 성공하며 인기 배우 반열에 올랐습니다.
개인적으로 마동석의 피지컬에서 나오는 시원하고 통쾌한 액션도 좋아하지만 강한 캐릭터 속에서 나오는 약간의 허당끼와 유머러스함이 매력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마동석의 영화 속 캐릭터는 듬직한 체격에 걸맞게 힘세고 강하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매번 비슷한 역할만 하는 배우라는 인식이 생길 수도 있지만, 영화의 분위기와 캐릭터를 표현하는 연기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어떤 영화에서나 자연스러운 느낌을 주는 것 같습니다.
● 흥행작인 범죄도시 1편을 뛰어넘었을까?
개인적으로 영화 취향이 액션과 누아르 장르를 좋아하기 때문에 이번 범죄도시 2편도 상당히 기대가 되었습니다. 과연 이번 범죄도시 2가 마석도(마동석)와 금천서 강력반의 고군분투, 흑룡파 두목 출신 하얼빈의 장첸의 포스, 그리고 씬스틸러 장이수의 유머까지 있었던 범죄도시 1편의 재미와 흥행실적을 뛰어넘을 수 있을지가 궁금했습니다.
범죄도시 2는 1편에 이어서 등장하는 금천서 강력반 멤버들과 영화의 유머러스함을 더해주는 장이수가 재등장하면서 관객에게 즐거움을 더해 주었고, 영화 초반에 등장한 강해상의 "너 납치된 거야" 한마디에 장첸은 잊혔습니다. 범죄도시 2는 무대를 해외로 넓힌 것뿐만 아니라 배우들의 액션과 악당의 잔혹함까지 단연코 전작을 뛰어넘었습니다.
● 영화 속 인상 깊었던 장면
- 강해상의 베트남 납치 씬
강해상 : 말씀 많이 들었습니다, 타세요
최용기 : 과자 먹고 있었네. 맛있는 거 드시지
강해상 : 너 아직도 내가 중고차 딜러처럼 보여? 너, 납치된 거야
리조트 사업자 최용기는 강해상을 중고차 딜러로 소개받고 자연스럽게 차에 탑승하는데 차 안에는 극악무도한 살인마 강해상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강해상의 “너 납치된 거야” 대사와 표정연기가 전작의 악역 장첸을 뛰어넘는 포스를 보여주면서 영화의 초반부터 긴장감을 극도로 끌어냈다고 생각합니다.
- 마석도 vs 강해상의 마지막 버스 격투
강해상 : 징그럽게 왜 자꾸 쫓아다녀 징그럽게. 돈 필요해? 어떻게 좀 나눠 줘? 5대 5로 나눌까?
마동석 : 누가 5야?
강해상 :...???
영화 시작 후 잔인함과 함께 돈에 집착하는 모습의 강해상이었는데, 마동석의 “누가 5야?”라는 대사에 나온 황당한 표정연기가 마동석의 유머를 극대화하면서 영화 막바지에서 다시 한번 웃음을 주는 장면이었습니다.
● 쿠키영상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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